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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힐, 탑스타와 일반인 보통의 사랑

부자 아름씨 2022. 7. 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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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저 네이버 영화

 

노팅힐 영화 정보

  • 감독 로저 미첼
  • 주연 줄리아 로버스, 휴 그랜트
  • 1999년 7월 7일 개봉
  • 12세 관람가, 영국, 124분
  • 멜로, 로맨스, 코미디

 

보통의 사랑이 그들에겐 평범하지 않는 사랑

영국 노팅힐에 사는 이혼남 윌리엄태커는 여행전문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하루하루 사는 게 벅찬 그는 미래에 대해 생각할 틈도 없이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윌리엄의 서점에 영화배우 애나가 방문한다. 첫 방문 조용한 서점에 알 수 없는 시작의 전개가 펼쳐진다. 그는 그녀임을 알지만 어쩔 줄 몰라한다. 그녀를 보내고 그는 어안이 벙벙한 상태다. 그러던 중 오렌지 주스를 사서 오던 중 그녀와 우연히 부딪혀 쏟고 만다.

그녀는 배우이고 이미지를 생각해 그는 그의 집에서 옷을 갈아 입을 수 있다며 그를 집으로 초대한다. 뜻밖의 시간을 보낸 그들은 서로에게 호기심과 호감이 생겨버린다. 애나가 다시 그의 집을 찾았고 그녀는 그에게 키스를 하고 떠납니다. 그날 친구가 가져온 클래식 영화는 그녀의 영화였다. 그리고 모든 일상이 그녀로 가득 차버렸다. 그녀가 자신이 있는 호텔로 초대하고 그녀는 인터뷰 중이다. 얼떨결에 기자석에 선 그는 엉뚱한 질문을 해댔고 그녀는 재미있어한다.

그리고 윌리엄은 여동생 파티에 그녀를 초대한다. 파티에선 가족들 친구들 모두 그녀를 비슷한 사람으로 오해했다가 진짜인 줄 알고 난리가 난다. 평범한 삶에 마주친 그녀는 행복을 느낀다.  애나는 그를 호텔로 다시 초대하지만 그녀의 남자 친구가 기다리고 있었고 윌리엄은 피해 돌아 나온다. 그리고 그리고 그들은 연락하지 못한 채 시간을 흘르고 그는 그녀를 그리워한다. 반년 후 그녀가 나타났다. 신문 1면에 그녀의 상처가 된 사건이 공개된 후 말이다.

그는 그녀를 보듬어 주었고 집에서 당분간 피해있기로 한다. 하지만 친구의 경솔한 발언으로 그들의 거주공간이 오픈되었고 기자들이 몰려온다. 그리고 그녀는 윌리엄이 자신을 속이고 유명해지려고 했다고 오해하고 떠난다. 그는 다시 그녀를 찾아가 오해를 풀려했지만 그녀의 상처 돋는 말에 그는 그녀를 잊으려 하고, 다시 그녀가 찾아온다. 윌리엄은 더 이상 상처받기 싫다 하고 그녀는 그를 떠난다. 안나를 잊지 못하는 그는 다시 영화 기자회견장에 그녀를 찾아가 사랑을 고백한다. 

둘은 결혼하고, 임신하고 행복한 인생을 산다. 

 

 

출처 네이버 영화

 

두 배우의 연기력 자체로 멋진 영화

 

노팅힐은 영국의 작은 마을이라고 합니다. 저는 어떤 언덕 이름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알아본 노팅힐은 너무 예쁜 마을입니다. 그래서 선택된 노팅힐. 탑배우와 일반인의 사랑이라는 주제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무조건 최고가 되는 시나리오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 자체가 아름다웠던 이유는 어떤 큰 사건 사고 없이 극단적으로 애틋해진 계기가 되는 것도 없이 그냥 보통 사람들처럼 이루어지는 영화의 전개가 저에겐 잔잔한 호수의 느낌 같았습니다. 그들의 사랑을 꼭 지켜보고 응원하듯이 말이지요.

휴 그랜트의 정말 젊고 멋진 모습은 세월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99년도 작인데 벌써 20년이 넘었습니다. 줄리아 로버츠는 어쩜 저렇게 입이 클 수가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던 여배우였습니다만 프리티 우먼에서보다 노팅힐이 더욱더 배우답고 그녀다웠던 것 같습니다. 보면 볼수록 역시 배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영국 노팅힐에 찾아가 보고 싶습니다.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마을일 것 같습니다. SHE라는 OST는 지금까지도 웬만한 멜로에 나올 정도로, 그리고 BGM으로 무조건 사용되는 음원 같습니다. 99년도이지만 의상, 헤어 등 지금보다 훨씬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유행이 돌고 돈다는데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그대로입니다. 약간 비슷한 소재의 우리나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생각납니다. 역시 일반인과 여배우의 시간을 뛰어넘는 사랑이었습니다. 비슷한 맥락이지만 노팅힐에서 모티브로 따온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동네 서점 아저씨와 세계적 배우의 만남이라는 주제 자체로 마흔을 넘은 저에게 설레는 마음이 생겨납니다. 보통의 연애와 사랑이 배우들에게는 사치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들을 평범한 남자와 여자의 관계로 조명한 노팅힐은 무척이나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기본적으로 조용한 영화와 멜로를 두 배우의 연기로 최고까지 올려놓은 노팅힐, 마음이 지치거나 사랑에 치일 때 꼭 다시 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