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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부자씨
해어화, 잘못된 만남인 두친구의 운명 본문
해어화, 영화 정보
- 감독 박흥식
- 주연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 박성웅
- 조연 장영남, 이한위, 류혜영 외 다수
- 개봉 2016년 4월 13일
- 15세 관람가, 한국, 드라마, 120분
해어화, 조선의 마음
라디오에서 건물 재개발 현장서 찾은 과고 LP음반 조선의 마음을 찾게 되었다는 소식이 나온다. 이 음반은 얼굴 없는 가수이며 전설의 인물로 된 가수 서연희의 LP판이었다. 그리고 방송은 그녀의 음반을 재조명한다.
일제 강점기, 고위 공직자에게 연회의 장을 펼치기 위해 마련되어있는 대성 권번은 예인을 양성한다. 대성 권번의 최고 기생 산월은 어린 소녀들을 모아 예인으로 키워낸다. 그녀의 딸 소율도 역시 그 안에서 예인으로 양성된다.
최고의 실력을 갖춘 예인으로 성장하고, 모두들 그녀를 칭송한다. 어느 날 대성 권번 앞에 포목점 배달부가 그녀의 딸을 도박값으로 치르려고 데리고 온다. 그녀는 연희다. 첫만남은 까칠하고 예민했지만 소율의 적극적 다정함으로 둘은 예인으로서, 그리고 친한 친구로서 성장하고 단짝이 된다. 대성 권번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면 기녀가 되고, 그게 아니면 접대를 하는 기생이 된다. 기생 학교 졸업을 앞둔 어느날 두 사람은 목포의 눈물을 부른 이난영 선생의 노래를 듣게 된다. 예인들이 하는 정악만 부르는 그녀들에게 대중가요는 특별하고, 마음을 빼앗기기 좋았다.
소율은 오랜 오라버니 윤우를 좋아한다. 그런 윤우는 소율이 보고 싶어 하는 이난영 선생님 만남을 주선했고, 그 자리에 절친 연희와 함께 가게 된다. 그리고 이난영 선생님의 파티에 초대받은 그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선생의 지목을 받아 연희가 노래를 부른다. 이난영 선생은 그녀를 주의 깊게 보고 있었다. 그녀를 보며 빠져있는 윤우에게 그녀는 불안감을 느끼고 자신보다 작곡가로 친구를 쳐다보는 그에게 초조하기만 하다.
또한 그는 조선의 마음을 연희에게 제안했고, 그녀는 가수가 되기 위해 대성 권번을 나가게 된다. 또한 다른 이를 마음에 품은 적 없다며 윤우는 소율을 안심시킨다. 하지만 시간이 흘렀고 그녀의 무대에 축하를 해주러 갔지만 윤우와 연희가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배신감에 빠진 소율은 일본 고위층의 여자가 된다. 그리곤 그들이 하는 일을 방해한다. 소율도 경무국장을 통해 음반을 내지만 연희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한다.
가수의 길을 접게 된 연희를 그녀가 무대에 세운 곳은 퇴폐업소의 특별 가수, 그곳에서 몹쓸 일을 겪고 일본 군인을 죽게 만든다. 그리고 연희가 있는 곳으로 피신하지만 모든 게 소율이 꾸민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녀는 도망간다. 그러다 연희는 사살당하고 윤우는 소율이 연희를 죽게 한 당사자라 생각하고 그녀를 떠난다. 해방이 되고 작곡가 윤우는 결국 목숨을 버린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소율은 자신이 서연희라 거짓으로 말하고 조선의 마음을 부르게 된다. 그녀는 오랜 시절 생각을 하며 회상하고 끝이 난다.
해어화, 비운의 마지막 기생이야기
4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한 마지막 기생들의 이야기입니다. 예인이라고 칭하지만 그들은 마지막 기생으로 나옵니다.
이 영화는 실제 가수인 그리고 기생 출신인 왕수복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성악을 배워왔고, 기생으로 자랐다고 합니다.
잔잔한 동양의 미, 기생을 소재로 한 단아한 한국적인 영화입니다. 한효주, 천우희, 유연석 이 세 배우가 만났습니다. 민중의 천재 작곡가로 나오는 유연석배우 솔직히 너무 이해가 되지 않는 캐릭터였습니다. 연인이었던 그녀를 매몰차게 버리고, 본인의 음악을 잘 불러 줄 거 같은 그녀의 친구에게 음악을 주고, 그녀에게 환승하게 됩니다. 또한 천우희 역시 기생 생활을 하며 친구가 좋아하는 민중 작곡가 그에게 환심을 품게 됩니다. 그렇게 성공을 위해서 친구도 버리는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두 명의 친구사이가 남자로 갈라지고, 한 남자를 두고 엇갈린 사랑을 하는 그녀들, 착하던 주인공이 질투와 욕망에 사로잡히고, 다른 친구는 본인의 능력으로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다소 뻔뻔함을 보여줍니다. 계산적이고 치정극을 보여주는 그들 미치도록 부르고 싶었던 노래는 내 것이었다고 말합니다. 또한 난 아무것도 훔친 적이 없다는 연희의 말에 남은 게 하나도 없다는 소율의 답은 가슴이 아플 정도로 안타까웠습니다.
연인이 마음이 변하는 건 흔한 일입니다. 하지만 가장 상처받은 이가 가장 담담히 노래하고, 나빠지는 상황까지 가는 현실이 지금과 그때가 특별히 달라지진 않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음악도 좋아하는 이가 있었을 텐데 그저 사랑의 질투에 먼 소율은 얼마나 많은 후회를 했을까요. 사랑과 우정을 모두 잃은 그녀의 아픔이 많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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