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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각국의 영화로 태어나다

부자 아름씨 2022. 6. 29.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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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영화

써니 정보

감독 강형철

주연 유호정, 심은경, 강소라, 고수희, 김민영, 홍진희, 박진주, 이연경, 남보라, 김보미, 민효린 외

개봉 2011년 5월 4일,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코미디

 

써니, 추억팔이는 써니와 함께

나미는 남부럽지 않고 여유 있는 가정에서 주부로서의 평범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딸아이의 엄마이자, 전업주부인 나미는 우연히 친정엄마의 병원을 다녀오던 중 한 병실에서 아파서 소리 지르는 환자를 보게 됩니다. 익숙한 이름 하춘화, 집에 가서 앨범을 찾아봅니다. 그녀는 동창생입니다. 그것도 7 공주파 써니의 멤버입니다. 그녀가 잊고 있었던 동창생 하춘화가 맞았습니다. 그녀는 시한부 암환자로 2달여 남은 말기암 환자였습니다. 그녀는 나미를 만났고 죽기 전에 써니 멤버를 찾아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렇게 나미는 학교 학생들을 따라 오랜 추억을 회상하며 화면은 그녀의 어린 시절로 돌아갑니다. 그녀의 친구들을 찾으러 한 발자국 나섭니다.

벌교 시골에서 전학온 나미는 서울생활이 낯설기만 합니다. 우연히 춘화와 친구들이 다른 학교 서클 소녀시대와 싸우게 되었는데 나미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할머니에게 이어받은 사투리 욕을 하면서 귀신 들린 것처럼 행동해 소녀시대를 물리치게 됩니다. 본인이 전라도 사람이라 그냥 싫어했고 적대적인 이쁜 수지에게도 마음을 얻게 되어 우정을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귀여운 나미의 모습에 춘화는 똘똘 뭉쳐 좋은 7공주 받아들여 친구가 됩니다. 리더 춘화, 순수한 전라도 벌교소녀 나미, 미용에 관심 많은 장미, 욕쟁이 진희, 분노조절장애 금옥, 미스코리아가 꿈인 복희, 모델 여신 수지입니다. 그녀들은 라디오에 그녀들 이야기를 보냈고 김종환의 라디오에서 그녀들의 서클명을 지어주었습니다 그 이름은 써니, 그녀들에게 더욱 어울리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그림에 소질있던 나미는 장미 오빠의 친구를  짝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초상화를 그려 첫사랑을 고백하려 했는데 이미 수지와 사귀던 오빠인걸 알고 고백을 못하고 가슴만 치고 돌아옵니다. 

축제 때 매점에 갔던 나미는 같은 반이며 춘화의 라이벌 상대라 보는 본드를 마친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합니다. 이때 수지가 나미를 구해주고, 본드 마신 친구는 수지의 얼굴을 병으로 그어버려 상처를 냅니다.

서클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춘화는 책임을 지고 자퇴를 하고, 아이들은 뿔뿔이 흩어집니다. 수지도 병원으로 실려간 이후 만나지를 못하고, 훗날 다들 나미의 집 앞에서 만나기로 하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됩니다. 

현재, 진희는 돈많은 남자를 만나서 살고, 넉넉하지 않은 삶을 사는 금옥, 보험사 장미, 술집에서 일하는 작부가 된 복희를 모두 만나게 됩니다. 서로를 보며 오랜 시간의 상처를 치유를 받습니다.

그리고 몇달후 그녀의 리더 춘화는 하늘로 갑니다. 장례식장에 모인 그녀들은 춘화의 유언을 변호사로부터 듣게 됩니다. 여유 있는 삶을 살았던 춘화는 친구들에게 금전적 인도 움과,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마무리를 하는데요

춤을 다 추고 멈추던 그녀들에게 정말로 찾고 싶어 했던 수지가 장례식장으로 찾아옵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써니, 7080의 아련한 추억 그리고 우리의 90년대

아웅다웅 살던 인생에 추억이란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써니같은 내 학창 시절들이 어른이 되어가면서 아름답게 빛이 나고 사무치게 그리워짐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1년 5월에 개봉한 써니는 많은 관객수를 동원하며 성공을 한 영화입니다. 여러 나라에서 리메이크 영화화되었습니다.

전 세계가 리메이크할 정도면 재미를 느끼는 코드는 동일한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쿠팡 플레이 등이 없을 때 이 역시 명절에 주야장천 해주던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왜일까요 볼 때마다 질리지 않고 즐겁게 웃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옛날 소품과 옛날 패션, 옛날 대화, 옛날 욕 등 써니를 눈 떼지 않고 보게 만드는 요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중간중간 원더걸스, 물도 사 먹는다는 등의 이야기들은 현재에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들에게는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시골은 짝퉁인 스펙스, 월드컵 이름의 신발을 신었지만 서울은 나이키, 아식스를 신고 있었다는 부분도 넘치는 그 시대를 반영한 모습이었습니다.

써니의 뜻은 아마도 뜨거운 우리의 학창 시절을 의미하는 건 아닐까요

우리의 이모, 우리 언니, 엄마들의 뜨거운 시절이 있었기에 우리에게도 아름다운 써니 같은 친구를 기억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주인공인 춘화가 죽고 난 후의 장례시장 모습은 꽤나 재미난 모습이었습니다. 조용했던 장례식장을 신나는 댄스곡 써니를 틀고 댄스를 합니다. 그리고 성인이 된 수지가 웃으면서 나타납니다. 감독판 엔딩은 수지가 나타난 후의 모습이 더 재미있습니다. 후일담인데 장미는 보험왕이 됩니다. 금옥은 출판사 사장이 되었으며, 복희는 딸과 행복하게 미용실을 차려 살게 됩니다. 수지는 어릴 적 꿈인 서점을 차리고, 진희 남편은 바람을 피워 써니 멤버가 응징하고, 나미는 딸이 결혼하는 것까지 보게 됩니다. 마지막 춘화의 무덤에서 만나며 하나씩 없어지며 끝이 납니다. 영원한 친구들이 춘화에게 가는 모습일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써니는 감독판이 훨씬 더 생각할게 많고 볼게 많습니다. 

꼭 감독판을 보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