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 실존인물로 재조명된 그날의 역사

출처 네이버영화

암살,  조선 2015년에 영화로 다시 태어났다

감독 최동훈

주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연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김의성, 최덕문, 진경 외

 

개봉 2015년 7월 22일

장르 액션, 드라마

러닝타임 139분

등급 15세 관람가

 

암살, 찬란한 우리의 역사, 독립운동가들의 미래

안옥윤(전지현)은 친일파 강인구(이경영)의 부인(독립운동 협조자)의 딸입니다.

강인구는 자신의 출세에 문제가 될 거 같아 부인도 살해해버립니다. 그에겐 쌍둥이 딸이 있는데 부인 살해 후 한 아이는 유모와 함께 만주로 가서 안옥윤으로 성장하고, 강인구에게 간 아이는 미츠코로 성장하게 됩니다. 안옥윤이 독립운동을 하던 중 임시정부에있는 김구에게 친일파 강인구, 일본 사령관 카와구치의 암살 계획에 함께 하기로 합니다. 이에 염석진(이정재)은 안옥윤, 속사포(조진웅), 황덕수(최덕문)을 암살조로 만들어 조선으로 보내지만 킬러 하와이 피스톤(하정우)을 통해 암살조 독립운동가를 제거하려고 한다. 김구는 이를 알아차리고 조사를 하지만 이들을 살해하고 암살조를 따라갑니다. 또 염석진은 강인구를 만나 암살조의 정보를 보냅니다. 또한 암살계획을 실행했고 이때 조력자들이 죽습니다. 하와이 피스톨은 안옥윤이 독립군임을 알게 되며 새로운 방향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조선에 있던 미츠코(안옥윤의 쌍둥이 형제)는 안옥윤을 찾아가고 강인구는 안옥윤을 죽이기 위해 찾아옵니다. 이때 미츠코를 안옥윤으로 착각해 사살해버리고 맙니다. 안옥윤은 자신의 형제 미츠코의 죽음을 이용해 약혼자 암살 제거대상 카와구치 아들과 이 결혼식에서 강인구와, 카와구치 둘을 사살합니다. 

안옥윤은 일본군에게 포위당하지만 하와이피스톨과 영감(오달수) 덕분에 위기를 면하고 안옥윤은 생명을 구합니다.

하지만 염석진이 다시 추격을 하고 그 둘을 살살합니다.  

해방 이후 염석진은 친일파에서 대한민국 높은 경찰이 되어버렸습니다. 친일행위의 여부로 재판에 가지만 증인은 살해되고 무죄로 풀려나고 맙니다. 그는 우연히 안옥윤을 보고 쫓아가다 그들을 만납니다. 

그 후 그는 암살자들에게 살해되고 그의 막을 내립니다. 

 

 

암살, 독립운동가 그리고 현실

일제 강점기의 항일운동과 투쟁을 그린 영화는 많습니다.

하지만 암살의 다른 점은 그 당시 실제 인물들을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실존인물로 전지현 배우 가 열연한 안옥윤의 모티브는 독립군의 어머니, 여자 안중근으로 불렸던 남자현 운동가라고 합니다. 

여자 독립군이 주가 된 이유중 하나가 남자현은 사격실력이 좋았다고 합니다. 암살에서도 전지현 배우가 그랬듯이 말입니다. 또한 이정재 역할의 염석진은 누구라 말을 할 순 없지만 여러 가지 친일파를 섞어둔 모습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해방 후 친일파에서 변신하여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에서 재판을 받는 부분이 그렇습니다.

또한 암살영화의 재미난 포인트는 쌍둥이 자매의 다른 나라에서의 엇갈린 운명의 모습입니다.

하나는 만주에서 독립운동가로, 다른 하나는 일본의 보호를 받아 호의호식하는 일반 여성으로 말입니다. 

강인구의 잔인함이 영화를 보는 내내 분노하게 됩니다. 가족이어도 자신의 길 앞에서 방해가 되면 살해해버리는 모습에서 말이지요.

독립투사들의 희생, 나라를 배신한 친일파들의 그것은 현재에도 끝나진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아직도 친일파의 그 자손들은 잘 살고 있을 겁니다. 

독립투사들, 운동가들의 자손은 아직도 편히 쉬지도 못한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영화 암살을 보고 많은 부분을 느끼고, 아파했으면 좋겠습니다.

역사를 외면하지 않는 현실이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안옥윤이 처음 암살자의 무리에 들어갈 때쯤 읊조렸던 소박한 소망이 저에겐 큰 슬픔이었습니다.

커피라도 마셔보고 싶고, 연애라도 하고 싶고라고 말한 부분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별거 아닌 일들이 독립운동가들에겐 나라를 우선시했기에 그 부분도 사치였었나 봅니다. 

1933년 사라진 나라,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일어났던 우리의 운명의 날들.

영화 암살은 빛나기 직전의 우리나라처럼 가장 어두운 그곳의 이야기로 만들어졌습니다. 

지금 우리가 있는 이 자리는 그들의 피와 눈물, 영혼으로 만들어졌음을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암살, 명대사

1. 그래도 알려줘야지 우린 계속 싸우고 있다고

2. 사람들에게서 잊혀지겠죠?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