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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부자씨
노트북, 진부하지 않은 클래식 로맨스 영화 본문
노아와 앨리의 첫사랑, 그리고 끝사랑
가난하지만 순수한 청년 노아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법을 알고 있는 청년입니다.
목공일을 하며 아버지와 둘이 살고 있습니다.
앨리는 부잣집 딸 엄격한 부모 밑에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잘 알지 못하는 소녀입니다.
앨리의 첫사랑은 17살 때 시작됩니다.
앨리의 가족이 여름휴가를 가기 위해 잠시 들른 곳에서 앨리는 노아를 만납니다.
친구 핀과 놀이동원에 놀러 온 노아, 앨리를 본 노아는 첫눈에 반합니다.
노아는 앨리의 맘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친구 핀의 도움으로 둘은 영화를 보며 둘만의 시간을 보냅니다.
그날 이후 더욱 친해진 그들은 서로가 좋아함을 느끼고 사랑하게 됩니다.
순수한 목수 청년 노아와의 일탈, 그와 함께하는 해방감은 앨리에게 새로운 삶을 안겨주게 되지만 아마도 부잣집 딸이 가난한 시골 청년을 만나는 게 맘에 들지 않은 그녀를 걱정한 가족들은 돌아가려고 합니다.
이렇게 행복한 여름이 지나고 둘은 휴가가 끝난 앨리 가족의 상경으로 헤어지게 됩니다.
노아는 앨리를 그리워해 일년내내 편지를 쓰지만 앨리의 엄마의 방해로 앨리는 한 통의 편지도 받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앨리의 부모님은 노아를 초대하고 그를 무시하고 경멸합니다. 이에 노아도 힘들어하고, 앨리와의 사이도 갈팡질팡 힘들어지게 되어 진짜로 헤어집니다.
7년의 시간이 흐르고 노아는 전쟁에 참전했다 돌아옵니다
앨리는 간호사가 되어 새로만난 청년과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노아는 과부 마사와 함께 지냅니다. 하지만 그는 그녀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앨리를 그리며 노아는 앨리와 약속한 집을 지었고 이를 본 앨리는 노아임을 알아채고 다시 그를 찾아갑니다.
다시 재회한 그들은 오래전 감정이 사라지지 않았음을 알게 됩니다.
노아를 사랑하지만 약혼자가 있고, 곧 결혼할 앨리는 많은 갈등을 하게 됩니다.
앨리는 노아를 선택했고, 노아가 지은 저택으로 가서 함께 합니다.
수십 년이 지나고 앨리는 알츠하이머 환자가 됩니다.
요양원에서 지내고, 노아는 앨리를 따라 그녀를 돌봅니다.
그리고 그녀는 간간히 그를 알아봅니다.
어느 날 심장이 아픈 노아는 앨리를 찾아가고 한침대에 누워 잠시 대화를 합니다. 그리고 같은 시간 함께 죽게 됩니다.
평생 한사람을 사랑한 그들은 영원히 오랫동안 함께 합니다.
노트북,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사랑이야기
영화를 보고 나서 멍해지면서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스무 살이 지나 한번 보았고, 30대 후반에 다시 보게 된 노트북.
할아버지가 처음에 나와 이야기를 합니다. 무엇인가 기록된 노트를 읽어줍니다.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말이지요
할아버지가 기억을 잃어가는 자신의 사랑 앨리에게 본인들의 이야기를 한다는 걸 알때즘 눈물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영원한 사랑을 믿어보고 싶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노아와 앨리가 다시 만난다는 이야기를 물어볼 때 노아는 말합니다. 결말을 미리 알면 재미가 없다고요
노아는 과거 이야기를 해 앨리의 기억을 찾고 싶었습니다. 기억을 돌아오게 하려 합니다.
앨리 역시 치매가 오기 전 노트북에 글을 써서 그에게 부탁합니다. 자신의 기억이 잊히지 않도록 읽어달라 했습니다.
젊은 그들이 뜨거운 사랑을 해서 기억을 잃어도 또 다른 사랑으로 삶을 마무리하는 그들 이야기는 내 마음이 차갑고 냉혈 해지고 지칠 때 한 번쯤 다시 꺼내서 펑펑 울고 웃고 싶은 영화입니다.
우리가 영화를 보고 위로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화처럼 싸우고, 미워하고, 또 그리워하고, 사랑하고, 감정의 파도에서 우리는 온전히 나와 동질감을 느낄 수 있듯이 말입니다.
레이철 맥아담스의 너무 풋풋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저라도 빠져들 거 같았습니다.
라이언 고슬링의 젊은 모습은 얼마나 멋있고 싱그러운 걸까요
누군가에게 인생영화 몇 편쯤은 있고, 인생 드라마 한두 편은 찍어봤을 겁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노트북이 그래서 더욱 아름답고 뭉클한 이유입니다.
그들의 첫사랑, 그리고 끝사랑은 노트북의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다들 짧은 시간 가득하고 행복한 사랑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원작 소설도 있으니 꼭 챙겨보세요
노트북 영화 정보
감독 닉 카사베츠
주연 라이언 고슬링, 레이철 맥아담스
개봉 2004년 11월 25일, 2020년 11월 4일 재개봉
장르 멜로, 로맨스, 미국, 15세 관람가, 1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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