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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새로운 기적을 만든 그들의 실제이야기

부자 아름씨 2022. 6. 2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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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영화

기적, 슬픔과 따뜻함이 있는 마을의 이야기

준경은 아주 시골에서 산다. 학교를 등교하기 위해선 왕복 5시간을 걸어야 하는데, 차가 다닐 도로가 없는 마을이고 기차역 마저 없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역까지 가기 위해서는 그 길을 위험하게 걸어 다녀야 한다. 마을 전체가 말이다.

화물 열차길이기 때문에 운행시간조차 정확하지 않은 마을 주민들은 통행조차도 생명을 담보로 다닐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였다. 3개의 터널을 지나는데 중간에 화물열차와 마주쳐 강에 빠져 죽은 사람들이 많다. 

초등학생 준경은 꾀 뛰어난 영재로 학교에 상을 받으러 누나 보경과 함께 트로피를 받고 집에 오던 중 마을 사람들을 만나 함께 집으로 돌아오던 중 철교에서 화물열차를 만나게 되어 가까스로 피하게 된다.

고등학교에 들어간 준경은 누나 보경와 함께 입학식도 간다. 이날 같은 반 송라희의 눈에 띄면서 이들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매일매일 편지를 보내던 준경을 본 라희는 그가 여자 친구에게 편지를 쓴다고 생각했는데 준경은 마을의 간이역 생성을 위해 나라에 청원을 하는 편지를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위험천만한 철로를 다니는 마을 주민들을 위해서 꼭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국회의원 딸인 라희는 아버지를 이용해 준경에게 간이역 세우는 걸 도와주려 한다. 

편지 쓰는 법도 알려주고, 맞춤법이 부족한 준경에게 교육도 해준다. 이때 그가 영특하다고 생각해 그녀는 그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려고 한다. 

준경은 마을에 돌아올 때 철로의 진동을 느끼고 감지해 열차를 알려주는 신호등을 만들어준다. 

집에만 있는 보경은 멜로 책을 보던 준경을 보고 준경이 누군가가 생겼다고 생각해 놀린다. 

준경의 아버지 태윤은 간이역 때문에 준경이 신경 쓰는 걸 보고 그만두라고 한다. 부질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을 인구수도 적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다고 느꼈을 것이다.

준경과 라희는 간이역 청원으로 점차 친해지고, 라희는 준경의 영특함을 알고 아버지를 통해 후원을 해달라 한다. 이에 준경은 심각하게 고려한다. 라희 말대로 준경이 성공을 하면 간이역 정도는 쉽게 얻어낼 수 있거라 생각한다.

집으로 가던 준경이 새하얗게 질렸다.

마을 사람들이 강에 빠져 실려간것을 보았다. 그가 만든 신호등이 새똥을 맞아 고장이 났는데 이를 믿고 길을 가던 마을 사람들이 참변을 당했다는 걸 알았다.

라희 아버지의 후원을 위해 상경을 준비하던 준경은 라희와의 약속도 잊고 죄책감에 빠져 있었다.

준경은 홀로 남아 마을을 지키고 있었다. 그 오래전부터 누나 보경은 이미 오래전 그가 상을 받으러 가서 트로피를 타왔을때 강에 떨어져 죽은 사람이었다.

그는 죄책감에 시달렸고, 어느 날부터 준경의 눈에 보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귀신이 된 보경은 준경을 떠나고자 왔는데 준경이 힘들어 하자 준경이 그 집에서 살 때까지만 있기로 약속을 하고 귀신이 된 보경과 준경은 함께 산다. 이를 모르는 그의 아빠는 딸이 죽은 그 장소에서 살 수 없어 떠나지 않겠다는 준경이만 두고 홀로 나가게 된다. 

그의 마음이 닿은 걸까 드디어 마을에 간이역이 설치해주기로 한다. 하지만 행정명령이 아니라 하겠다는 답변뿐 더 이상 어떤 소식이 들리지 않자 마을 사람들은 간이역을 만들기 위해 함께 모여 힘을 쓴다. 

라희는 늘 준경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또한 철도청 홍보과장이 준경의 간이역 이야기를 잡지에 싣지만 가족 이야기가 담긴 탓에 준경 아버지 태윤은 노여워한다. 하지만 이 간이역은 준경이 받은 죄책감 때문에 만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신이 탄 화물열차에, 자신의 딸이 죽고 말았다.

원칙만 따지던 그가 가슴에 딸을 묻고 초연히 살게 된 이유였다.

영재였던 준경은 국비 유학을 보내주는 프로그램에 추천받아 도전하기로 하지만 상황이 간이역으로 쏠리게 되어 시험을 포기하려 한다. 

하지만 학교 선생님의 간곡한 요청으로 태윤은 아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원리원칙을 무시하고 드디어 양원역에 정차를 하고, 아들을 설득해 다시 시험을 치른다. 

준경은 합격을 했고, 이때 부자는 많은 이야기를 한다. 

태윤이 후회하는 일을 이야기한다. 아내가 준경을 낳을 때 병원에 데려갔다면 아내는 죽지 않았을 것, 또 보경이 죽은 날 함께 있었다면 딸이 죽지 않았을 거란 것, 이 모든 게 두 사람의 죽음이 함께 하지 못한 자신의 탁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준경은 드디어 유학을 가고 누나 보경과 마지막 인사를 한다.

준경은 알고 있다. 죽은 누나와 마지막 이란 것을 또한 준경은 라희와 사랑을 확인하고 끝이 난다.

 

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 기적, 레트로 감성으로 덧칠하다

코로나로 오랜 시간을 영화관에 가지 못해 넷플릭스를 뒤적이던 중 영화관 상영을 끝낸 영화가 하나 눈에 들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한다. 

간이역을 만들기 위해 마을이 노력했고, 그 간이역을 설치하게 되었단 게 사실이었다.

1988년 즈음 만들어졌던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양원역이 그것이다.

6km나 돌아가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었는데 이 열악함은 말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돈을 모아, 대합실, 승강장 등을 만들고 우리나라 최초 민자역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마지막 영화를 볼 때 글이 나온다.

우리나라 최초 민자역사 양원역은 24년 후 2012년 다시 폐역이 되었지만 관광열차가 다시 양원역에 서서 다시 운행이 되었다.

실제 양원역을 배경으로 했다고 보니 감동이 두배로 늘어났습니다.

또한 80년대 배경이다 보니 그때 학생들의 모습, 입학식과 고등학교 모습들이 신기했습니다. 

문방구도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라붐 음악도 오랫만에 만났고, 이들이 마주한 밥상의 식탁에 있는 술병도 너무 신기했습니다.

지금은 내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찾지만 지도책으로 시험장소를 가는 부분은 어릴 적 추억을 되찾아 주었습니다.

양원역의 배경이 되었던 세트는 강원도 정선에 있고, 삼척, 원주, 강원 여러 곳에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시간이 되면 그들이 촬영했던 그곳으로 꼭 한번 추억을 배경 삼아 찾아가고 싶어 졌습니다.

박정민, 윤아의 따뜻하고 귀여운 로맨스도 영화를 보며 체크할 중요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과하지 않은 영화 속 장면 부분들이 영화 기적을 탄탄하고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준 또 다른 이유인 것 같습니다. 

영화 기적 정보

감독 이장훈

주연 박정민, 이성민, 윤아, 이수경

조연 정문성, 김동현, 이동용, 김강훈, 유순웅 외

 

2021년 9월 15일 개봉

드라마, 간국, 117분

등급 12세 관람가